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퇴 선언에도 윤희숙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시작된 부동산 의혹들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희숙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이어서 이번엔 윤희숙 의원 본인의 부동산 의혹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윤희숙 의원 부동산 투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둘러싼 부동산 논란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25일 눈물을 보이며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전격적으로 선언했었는데요. 그러나 윤희숙 의원 부친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농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26일 제기되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특히 윤희숙 의원 부친의 농지 매입 시기를 전후해 주변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와 세종 미래 일반 산업단지, 세종 복합 일반 산업단지 등이 우후죽순 들어섰습니다. 윤희숙 의원 부친이 8억 2000여만 원에 매입했던 논은 5년 만에 10억 원가량 올라 1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된 세종 스마트 산단의 경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7월 국정과제 지역공약으로 채택돼 2020년 9월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다만, 윤희숙 의원 부친이 농지를 매입한 2016년 5월과 시차가 있긴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퇴 말고 수사를 받으라”고 총공세를 펼쳤는데요. 김두관 의원은 라디오에서 “(윤희숙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로 가족과 공모해 투기한 게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희숙 의원 부친 농지 의혹
윤희숙 의원 부친이 산 농지는 각종 개발로 부동산 가격이 오른 세종 지역에 속합니다. 골짜기인 농지 입지로 보면 큰 호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엔 세종 지역 개발 기대에 편승해 최소 투자는 한 것 아니겠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합니다. 게다가 실제로 그 지역에 윤희숙 의원의 부친이 살지 않아 투기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권익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희숙 의원 본인이 아니라 윤희숙 의원의 부친이 2016년 5월에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신방리493번지에 1만871㎡ (약 3,300평) 규모의 농지의 취득자격을 인정받을 당시 자기 노동력으로 농사를 짓겠다고 기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현지 주민이 경작하고 있었습니다...
윤희숙 의원의 부친 출생연도가 1936년으로 세종시 논을 매입할 당시의 나이가 80세였기 때문에 자기 노동력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권익위 조사가 이루어질 당시 전의면 주소지에는 위에서 말했듯 윤희숙 의원 부친이 실제로 거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윤희숙 의원 부친이 토지를 구입할 당시(2016년) 윤희숙 의원은 세종시에 위치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근무 중이었고, 매부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근무 중이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윤희숙 의원의 일가가 세종 전의면 농지로 얻은 시세차익이 수십억 규모라고 하는데요. 인근 농민의 증언에 따르면 2016년 윤희숙 의원 일가가 3300평의 땅을 구입할 때 평당 시가가 18만원 정도였는데 2021년 현재 평당 시가는 50~60만원 대라고 합니다. 평당 시세를 50만원으로만 잡아도 최소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긴 셈입니다.
세종시의 개발로 인근 땅값이 계속 올랐지만 세종복합일반산업단지 개발 계획은 문제의 토지매매 후에야 가시화되었으며, 대신 농사를 지어 주고 있는 사람은 그 전부터 줄곧 같은 땅에서 농사를 지어 왔다고 합니다.
한편 윤희숙 의원 측은 재직 시절 실제 거주했다고 강조했지만, 지난해 초만 해도 전세를 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저희 처분과 새로 나온 사안 간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우선 윤희숙 의원 측에서 해명해야 할 사안이다"라며 추가 의혹은 윤희숙 의원 본인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윤희숙 의원의 반응
윤희숙 의원은 의원실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윤희숙 의원 본인, 가족, 전 직장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의원직 사퇴로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오히려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숙 의원의 제부인 장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인어른이 농지를 매입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고요. 윤희숙 의원은 이날 국회로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윤희숙 의원 부친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윤희숙 의원과 국민의당은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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