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찬투의 예상경로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 결과 태풍 찬투는 제주도, 부산에서 멀어져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도와 부산은 강한 바람과 비가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태풍경로와 날씨우리나라 남쪽 지역의 강수량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경로, 찬투 무사히 지나간다
제14호 태풍 찬투가 일본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이 15일 오후 4시를 기해 14호 태풍 찬투 예상 경로를 발표했는데요. 기상청이 태풍경로를 발표한 결과 태풍 찬투는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이틀 전인 13일 오후 4시 발표의 경우 제주도 북쪽 해상, 어제인 14일 오후 4시의 경우 제주도 북쪽 해안에 스치듯이, 그리고 15일 오후 4시의 경우 제주도 남쪽으로 조정됐습니다. 그러면서 태풍경로에 의해 예상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것으로 예상됐던 제주도는, 태풍경로의 북쪽으로 벗어나게 됐습니다.
태풍경로에 의해 스치듯 지나갈 것으로 보였던 우리나라 전남 목포·여수~경남 통영·창원~부산 등 남해안 지역으로부터도 멀어졌습니다. 반대로 일본 큐슈 지역과는 가까워진 상황입니다.
14일만 해도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와 일본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경로를 예보했었는데요, 이어 우리 기상청 예상 경로도 내려갔습니다. 그러면서 15일 오후 현재 JTWC 및 일본기상청의 태풍경로를 보면 우리나라 기상청 예상 경로와 비교해서 더욱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상청의 태풍경로가 향후 JTWC 등 다른 기상당국 예상 경로를 따라 좀 더 남쪽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경로에 따른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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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로 예보가 거듭되면서 태풍 찬투의 소멸 시점도 많이 가가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13·14일 오후 4시 발표에서 18일 오후 3시로 예상됐던 태풍 찬투의 온대저기압 변질 시점은, 15일 오후 4시 발표에서는 18일 오전 3시로 12시간 앞당겨졌습니다.
그러면서 소멸 예상 지점도 혼슈 북부지방(센다이 서쪽)에서 혼슈 서부 지방(오사 북서쪽)으로 수정됐습니다. 그만큼 태풍 찬투의 예상 경로가 짧아진 것입니다. 태풍 찬투의 위력 역시 빨리 약해졌다고 하는데요. 앞서 태풍경로 예보에서는 제주도를 지난 후에야 강도 '강'에서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이자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 위치한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이미 강도 '중'으로 위력이 하락해 있습니다.
그러면서 태풍경로에 따른 찬투에 의해 많은 비와 강풍 등의 영향은 16~17일 이틀 동안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각지마다 차이를 보이며 나타날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시점은 제주도의 경우 16일 오후∼17일 낮, 전라도권의 경우 17일 새벽∼오후, 경상도권의 경우 17일 아침∼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100~300mm(많은 곳은 제주도 산지 400mm 이상), 전남 동부와 경남권 해안은30~80mm(많은 곳은 120mm 이상), 충청권·남부지방(전남 동부, 경남권 해안은 제외)·강원 영동은 10~60mm,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는 5~20mm입니다. 이 기간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으니 적절한 대비를 하셔야 되겠습니다.
태풍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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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는 15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320km 해상을 지났습니다. 중심기압은 980hPa로 전날보다 다소 약화했고요.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km), 강풍 반경은 280km라고 합니다. 태풍 찬투의 단계는 중으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초속 30m에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경로를 가로막던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태풍 찬투도도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북동진하게 될것 같습니다. 16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250km 해상으로 진출하고, 12시간 뒤엔 서귀포 남쪽 30km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태풍경로인 제주도를 지나면서 속도가 빨라지는 태풍 찬투는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7일 오후 대한해협을 거쳐 일본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18일 오전에는 일본 오사카 인근 육상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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